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4는 프랭크 언더우드(케빈 스페이시 분)와 클레어 언더우드(로빈 라이트 분)의 관계가 완전히 무너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서로를 견제하며 동시에 권력을 유지하려고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랭크는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온갖 계략을 펼치지만, 클레어 역시 독립적인 정치적 행보를 시작하며 프랭크와의 대립이 심화된다. 부부의 권력 싸움과 함께 새로운 적들의 등장, 예상치 못한 위기가 더해지며 시즌4는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준다.
🏛️ 시즌4 주요 줄거리
시즌3의 마지막에서 클레어는 프랭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시즌4는 이들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프랭크는 대통령직을 유지하기 위해 재선을 준비하지만, 클레어는 그와 완전히 결별하려고 한다. 그러나 프랭크는 그녀를 그냥 놓아주지 않는다.
프랭크는 클레어가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위협이 될 것임을 직감하고, 그녀를 정치적으로 고립시키려 한다. 하지만 클레어는 오히려 프랭크의 약점을 이용하며 자신만의 권력을 쌓아간다. 그녀는 자신의 가문인 헤일 가족의 영향력을 활용해 정치 무대에서 독립적인 입지를 다지려 한다. 특히 그녀는 부통령직을 목표로 삼으며 프랭크와 대등한 권력을 가지려고 한다.
한편, 프랭크는 선거운동 중 치명적인 위기를 맞게 된다. 한 암살자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게 되고, 이로 인해 한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클레어는 더욱 강력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며 프랭크의 공백을 이용해 자신의 영향력을 키운다.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프랭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헤더 던바(엘리자베스 마블 분)와의 대립도 심화된다. 프랭크는 더러운 정치적 술수를 동원해 그녀를 견제하지만, 클레어는 점점 더 그를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한다. 시즌 후반부에서 클레어와 프랭크는 결국 서로의 이익을 위해 다시 손을 잡게 되지만, 그들의 관계는 이제 단순한 부부가 아닌 정치적 동반자로서의 냉정한 협력 관계로 변해버린다.
시즌4의 마지막은 미국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인질을 잡히는 위기 상황에서 끝난다. 프랭크와 클레어는 이 사태를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 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은 국민들에게 "우리는 공포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더욱 강력한 권력을 쥐려는 야망을 드러낸다.
🎭 주요 출연진
- 케빈 스페이시 (프랭크 언더우드 역) – 재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국 대통령
- 로빈 라이트 (클레어 언더우드 역) – 독립적인 권력을 쥐려는 퍼스트레이디, 그리고 부통령 후보
- 마이클 켈리 (더그 스탬퍼 역) – 프랭크의 충성스러운 보좌관이지만 점점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됨
- 엘리자베스 마블 (헤더 던바 역) – 프랭크의 강력한 대선 라이벌
- 조엘 키너먼 (윌 콘웨이 역) – 젊고 매력적인 대선 후보, 프랭크와 치열한 경쟁을 벌임
- 닐 허프 (토머스 예이츠 역) – 프랭크의 전기 작가였지만, 클레어와 복잡한 관계를 형성함
🎞️ 감상평 및 특징
🔥 프랭크 vs 클레어: 정치적 동반자에서 적으로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프랭크와 클레어의 관계 변화다. 시즌 초반부에서는 서로를 배신하며 철저하게 싸우지만, 결국 정치적 생존을 위해 다시 손을 잡는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부부가 아닌,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협력으로 변모한다.
🏆 더욱 치열해진 대선 경쟁
이번 시즌에서는 프랭크의 재선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의 주요 라이벌은 헤더 던바와 젊고 매력적인 후보 윌 콘웨이(조엘 키너먼 분)다. 윌 콘웨이는 SNS를 적극 활용하며 현대적인 선거 전략을 펼치는 인물로, 전통적인 정치 방식만을 고수하는 프랭크와의 대립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 강렬한 심리전과 암살 시도
프랭크가 암살당할 뻔한 사건은 시즌4에서 가장 충격적인 순간 중 하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프랭크는 더욱더 무자비해지고, 클레어 역시 정치적으로 더욱 단단해진다. 또한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며, 미국의 안보 문제를 이용하는 프랭크와 클레어의 모습이 현실 정치와 연결되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공포를 이용하는 권력
시즌4의 마지막 장면에서 프랭크와 클레어는 국민들에게 "공포를 이용하겠다"고 선언하며, 자신들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 한다. 이는 실제 정치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전략으로, 대중을 조종하는 정치인의 모습이 리얼하게 묘사된다.
📝 결론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4는 프랭크와 클레어의 권력 싸움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정치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즌이다. 부부 관계의 붕괴와 재결합, 치열한 대선 경쟁, 암살 시도 등 숨 막히는 전개가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프랭크와 클레어가 "공포를 이용하겠다"고 선언하며 더욱 강력한 독재자로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실 정치와 맞닿아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치밀한 심리전이 어우러져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히는 시즌으로 평가된다.